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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언론 보도 등 2020시즌에 대한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작성자 : come7on작성일 : 2019-12-25 19:32:47조회 : 716

우선 2019년 시즌 모두들(팬/선수/코칭스태프/구단직원/울산 큰애기/영상업체(story~) 등)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뭐 사실 저도 마지막 리그 포항전 직관 후 멘탈이 나가서 아니 2013년 때 멘탈이 나갔다면 이번엔 '어이가 없었다' 라는 게 더 맞는 표현일 수도 있겠네요.

2번째 였으니까요. 여튼 그래서 한 동안 네이버 뉴스라던지 sns라던지 케리그 관련 소식들을 도저히 

볼 용기가 안나서 그렇게 지내다 지인이 태그를 해서 그 때 처음 소식을 접하게 됐는데 그 것이 김보경 선수의 MVP 수상 소감 영상이었습니다. 

그 수상 소감을 보고 나니 정말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kbk만세) 

김보경 선수 덕분에 그렇게 위로가 됐지만.. 음.. 지금 현재 언론 보도들을 보니 다시 좀 우울해지고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하다가 또 글을 이렇게

홈페이지에 쓰게되네요. 현재 언론 보도에 나온 것을 어느 정도 종합해 보면 강민수 선수, 김수안 선수, 김보경 선수, 김승규 선수, 믹스 선수, 이동경 선수, 문정인 선수.

이 선수들이 사실상 떠날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군복무로 인한 이명재 선수 박용우 선수 제외하구요. 충성)  

제가 이렇게 홈페이지에 저 나름대로 고민해서 글을 쓴게 물론 아무 영향력도 없고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김보경 선수가 수상소감을 그렇게 얘기했던 것 처럼

저도 울산현대축구단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소견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할 때 강민수 선수는 무조건 울산에서 잡아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기사에서 보기로 FA 선수들이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이 31일까지인걸로 본 것 같아요

뭐 이미 결정이 났을 수도 있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울산에서는 다음 레전드라 불릴 정도로 경력을 쌓아온 선수가 바로 강민수 선수입니다. 

현재 선수단 중 제일 오랫동안 울산에서 생활하신 선수이고 ACL 우승, FA컵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이고 내년에도 우리 울산이 리그 우승을 목표로 달릴것인데

리그 우승까지 한다면 울산에서 들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다든 유일한 선수가 될 것이니까요. 또 올시즌 강민수 선수가 경기력이 안좋았다?

올시즌 강민수 선수 없었다면 정말 우승레이스를 하지도 못했을 정도로 정말 잘해주었죠. 그래서 꼭 잡아주었으면 합니다.

다만 선수 본인이 다음 시즌에서는 조금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선수도 울산에 남아있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구단이 꼭 헤아려 주셨으면 하네요.

다음 김수안 선수는 19시즌 중요할 때마다 한방씩 터트려주고 센터백들 부상에 허덕일때 강민수 선수와 함께 우승레이스를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선수죠.

울산 입단해서는 임대를 많이 다녔었고, 김수안 선수 인터뷰를 보니 김도훈 감독님이 김수안 선수 19시즌 믿고 가겠다해서 울산에서 19시즌 좋은 모습

보여줬구요. 또 다만 김수안 선수도 본인이 지금보다 더 뛸 수 있는 팀에 가고자 하는것이라면 선수 입장에서는 더 뛰어야하는게 맞으니 딱히 어떻게

잡아달라고는 말을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구요. 아쉬워서 적어봅니다..

다음 김보경 선수는 19시즌에 1년 임대로 온 선수지만 19시즌 MVP까지 수상하면서 뭐 사실 울산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지 않습니까 말 안해도 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쳐주었죠. kbk 관련 많은 기사들을 보니 원소속팀에서 떠날 것 같고 새팀을 물색중인거같은데 구단 입장에서는 연봉이 부담 될 것이라 하더군요.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내년 우승을 하려면 차라리 한 두명의 선수를 영입할 돈으로 김보경 선수의 연봉을 맞춰주면서라도 영입을 했으면 좋겠네요.

수상소감을 그렇게 한걸로 보아 김보경 선수도 다음 시즌 울산에서 한번더 우승 도전을 해볼 생각도 아예 없는 것 같진 않은 것처럼 들려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 김승규 선수. 사실 이번 리그 마지막 경기로 인해서 그동안 김승규 선수가 보여주었던 활약들이 묻히는 것 같고 그래서 마음이 좀 안좋은데요..

다시 일본으로 갈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더 마음이 안좋더군요. 다른 모든 울산 팬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구요. 김승규 선수는 울산 유스의 

상징이자 울산의 간판 선수인데 그 기사가 아니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승규선수 한테 하고싶은 말은 2020 우승으로 팬들과 함께 그 기억들을 털어내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네요. 부산도 삼수만에 승격했는데 울산도 2020시즌 삼수만에 우승 못할 것 뭐있습니까?

믹스 선수. 사실 믹스 선수는 임대로 와서 임대연장까지해서 19시즌 마지막까지 함께한 선수죠. 실력은 김보경 선수와 마찬가지로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선수구요.

믹스 선수도 김보경 선수와 같은 맥락으로 꼭 잡아주었으면 하네요 팬입장에서는. 내부적으로 어떨지 몰라 함부로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김태환 선수가 

한번 더 나서주었으면 한다는... 믹스 선수도 조금의 여지는 준 것 같긴해서.. 그게 결국 몸값을 올리기 위한 것일 수 있지만,, 정말 좋은 선수잖아요..

문정인 선수는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 이동경 선수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라 응원해주고 싶구요 아직 젊은 선수들이니.

글이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저 언론보도들대로 50% 이상이 물갈이가 된다면(물론 프로의 세계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김광국 단장님, 제가 정말 우려하는 부분은 이겁니다. 우리 모두가 19시즌 마지막을 기억해야합니다. 기억해서 2020시즌 이를 갈고 악으로 경기를 해서

우승을 해야합니다. 근데 2019년 12월 1일 그날을 경험한 선수들의 구성이 반 이상이 바뀐다면 과연 2020시즌은 2019년보다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요?

사람은 망각하는 동물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그날을 기억은 하겠지만 그날의 감정을 잊어버리게 되면 2020시즌 또한 그저 많은 시즌 중의 하나의

시즌이 될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부디 2019시즌을 몸소 느끼고 그 날의 아쉬움과 분함을 느낀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울산에 남아서 2020시즌은

김보경 선수의 수상소감 말대로 그 2등들이 1등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같은 이유로 많은 분들이 김도훈 감독을 뭐라하시지만 저는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분들

이 그날을 경험한 감독, 코치님들로 그대로 2020시즌도 맡아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p.s경기력은 차치하고 3년간 김도훈 감독님이 울산에서 낸 성과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말도 김도훈 감독을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네요.
그러면 누굴 데려와야하는지. 현재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15년에 리버풀 부임해서 서서히 자신의 팀 색깔을 입히고 성적을 냈지
오자마자 지금의 리버풀을 만든게 아니라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전북, 지금은 없지만 최강희 감독의 전북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십니까. 분하지만 현재 k리그는 전북이 1강이죠. 여전히. 물론 모기업의 투자가 그만큼 되니 당연한것이기도 한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세요.
길게 봐야합니다... 그때마다 감독을 바꾼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참고. 김도훈 감독 울산 부임 1년차 울산 구단 첫 FA컵 우승 리그 4위 / 2년차 FA컵 준우승 리그 3위 아챔 16강 / 3년차 리그 준우승 아챔 16강 
클롭 감독 리버풀 부임 1년차 유로파 결승 리그 8위 / 2년차 리그 4위 / 3년차 리그 4위 UCL 준우승 / 4년차 리그 준우승 UCL우승 / 현재 리그 단독 1위 중
물론 유럽과의 시장차이, EPL의 리그 수준, 환경 등 클롭 감독과 직접적인 비교가 무리가 있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래도 어쨋건성적을 내고있는 감독을 내치면
울산에게 미래는 더 없다고 생각들어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북 최강희 감독 2005년 부임, 2009년 전북 사상 첫 리그 우승. 그 후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우승.
최강희 감독도 우승하기 전까지는 욕 엄청 먹고 경질설도 있고 그랬지만 전북은 장기프로젝트를 위해 단장 및 감독 끝까지 서로 믿고 간 결과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B%B6%81_%ED%98%84%EB%8C%80_%EB%AA%A8%ED%84%B0%EC%8A%A4_2008_%EC%8B%9C%EC%A6%8C 참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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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하현목(come7on)2019.12.2719:39:36

네 김양섭님 말에도 일정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 역시 팬 입장에서 항상 끝까지 마음 졸이며 경기를 보는 경우가 꽤 있었고, 감독의 전술보다 개인 기량에 좀 의존했던 부분도 저도 경기보면서 느꼈던 부분이라 그 부분은 분명 개선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명장 클롭 감독하고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제가 굳이 했던 것은 하고싶은 말("길게 보면서 가야하고 그래도 성적을 내고 있는 감독을 내친다한들 어느 감독을 데려와도 당장 우승할 수 있을까") 을 하고자 하다보니 비교를 하게 됐네요.
색깔을 말씀하셨는데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클롭이라는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하기 전부터 이미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장 중
한명이었죠. 독일에서 성과를 낸 감독이었고.(리버풀 시절보다는 클롭 감독의 분데스리가 감독 시절을 비교했으면 더 좋았을뻔도 했네요.) 그 말은 클롭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꽤 있었기 때문에 리버풀에서도 색깔이 좀 더 단기간에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김도훈 감독은 사실 코치시절 제외하고는 프로 감독 커리어는 인천 밖에 없지 않나요. 아직 좀 더 경험을 쌓고 있는 단계라고 봅니다. 근데 그런 단계에서 어쨋든 성적을 내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하고 싶었던 거구요. 그리고 최강희 감독도 닥공이라는 색깔이 팀에 입혀지기 전까지는 부임해서도 여전히 타팀의 승점 자판기 별 볼일 없던 전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네이버 기사에 보면 그 스쿼드 가지고 우승을 못하나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꽤 보이는데요. 사실 감독 역량이 전혀 없다면 아무리 스쿼드가 좋아도 팀은 우승 못합니다. 한계가 있거든요. 특히나 현대축구에서는 더욱이요. 그래서 김양섭님이 말씀해주신 부분들은 정말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구요. 울산은 김호곤 감독 뒤로 조민국, 윤정환, 김도훈 시대를 걷고 있는데 김광국
단장님의 노력으로 울산이 그래도 다시 예전의 명성으로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들어서 저는 한번더 지켜보고 싶네요
김도훈 감독. 2012년 아챔 우승 뒤 비슷한 스쿼드로 2013년 리그 준우승을 했던 것을 보면 2020시즌도 스쿼드가 많이 바뀌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울산을 애정하는 게 느껴지는 댓글 감사합니다. 2020시즌은 꼭 우리 울산이 우승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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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등급 김양섭(wooryanga)2019.12.2613:33:42

글 잘 읽었습니다. 클롭과 최강희 감독님의 예를 드셨는데요.
김도훈 감독님과의 차이가 있어요.
클롭은 본인의 축구가 색깔이 있었고 그걸 계속 보여줬었고요.
강팀을 만나서 질지언정 크게 밀리거나 도저히 이길수가 없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었죠.
최강희 감독님도 특유의 닥공 축구로 그 색이 뚜렷했지요.
그리고 점점 발전하는게 보였고요.
김도훈 감독님은 4-2-3-1을 주로 쓰는데 그 패턴이 수비중심적이고요.
강팀이던 약팀이던 미들이 두터운 팀을 만나면 상당히 고전을 합니다.
이때 플랜비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매번 뒤지는 상황에서 그것을 뒤집거나 분위기를 바꾼건 감독의 전술이라기 보다는
선수의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기거나 간신히 비기고 나서도 답답한게,
이긴건지 아닌건지 이기긴 했는데 뭔가 개운찮은 뒷맛을 많이 남겼지요.
그래도 결과를 가지고 온건 분명 칭찬받아야 하지만 이렇게 해서 정말 앞으로 나아질건가?
앞으로에 대한 의문을 오히려 더 가지게 만들었어요.
우리팀의 목표는 우승인데 분명히 좀 부족해 보이거든요.
늘 고비때마다 쥐어짜내는듯한 조마조마한 그런 경기를 얼마나 더 봐야할까?
하는 의문이 들거든요.
일단 감독님 유임으로 결론났으니 휴식기간동안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랄수밖에요.
저도 누구보다 울산의 우승을 바라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팀으로 전북을 누르고 정상에 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