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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환상 골+이호 은퇴’ 울산현대, 제주전서 세 번째 리그 우승 대관식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2-10-23 18:06:02조회 : 1685



울산현대가 성대한 세 번째 대관식을 거행했다.

울산은 23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43분에 나온 이청용의 선제골에도 불구, 후반에 연속 실점해 1대2로 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울산은 22승 10무 6패 승점 76점으로 리그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마틴 아담, 2선에서 이청용, 아마노 준, 김민준이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허리를 꾸렸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6분 왼쪽 수비수 이명재가 제르소의 왼발 슈팅을 골라인 부근에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역습에서 아마노가 제주 문전까지 도달했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이 서서히 살아났다. 전반 12분 아담이 묵직한 드리블로 제주 박스 안을 파고든 후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15분 제르소의 문전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했다.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전반 22분 울산이 활시위를 당겼다. 김영권이 전방으로 왼발 패스를 찔렀다. 이명재가 제주 박스 안을 파고들어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7분 제주 이창민의 슈팅을 조현우가 잡았다. 1분 뒤 울산이 반격했다. 이청용이 제주 측면에서 전방으로 침투 패스했다. 이명재가 오버래핑 후 올린 크로스가 동료에게 닿기 전 김근배가 재빨리 나와 잡았다.

울산은 전반 36분 리빙 레전드 이호가 들어갔다. 김민준이 빠졌다. 홍명보 감독이 예고한대로 은퇴 경기를 위해 등장했다. 주장인 이청용이 이호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는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하려 애썼지만, 제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2분 제르소의 침투 공격을 조현우와 수비진이 합심해 막아섰다.

위기 뒤 기회였다. 울산은 전반 43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하프라인에서 아담이 전방 측면으로 미친 킬 패스를 넣었다. 볼을 잡은 이청용이 제주 아크로 파고들었다. 이후 김근배 위치를 확인한 뒤 오른발로 낮고 빠르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호 대신 바코를 투입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5분 문전에서 서진수에게 실점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10분 바코의 패스를 받은 아담이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했으나 김근배에게 막혔다. 14분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바코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박용우가 문전 헤더로 연결했는데, 빗맞았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가 손을 썼는데, 주심이 넘어갔다.

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9분 아마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제주 골문 옆으로 비껴나갔다. 21분 설영우과 최기윤이 들어갔다. 아마노, 이명재가 나왔다. 22분 바코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걸렸다. 24분 문전에서 바코의 슈팅이 또 차단됐다. 25분 이규성이 상대 배후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었다. 발바닥으로 볼을 긁어 골키퍼를 제치려던 찰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0분 설영우가 박스 안에서 감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32분 이번에는 베테랑 골잡이 박주영 카드를 꺼냈다. 주장인 이청용이 부주장 김태환에게 완장을 건네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득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9분, 울산이 홈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바코가 찔러준 패스를 박주영이 재치 있게 내줬다. 설영우의 문전 로빙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3자 콤비플레이가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실점했다.

경기 후 울산은 홈 팬들과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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