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공설운동장 시절부터 팬입니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 오기도 했고 오늘 19시에 주문 열린다고 해서 다른 일 제쳐두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수량 넉넉치 않을 것 같아서 될거라는 생각 크게 안하고 들어갔는데 어렵사리 접속해서 카카오페이 결제취소 당하고 놓쳤습니다.

운이 없었구나 하고 돌아섰는데 반나절도 안돼서 중고 플랫폼에 35만원 50만원 되팔이들 배송지 변경이요 잔치 벌인 것 보니 뭔가 싶네요.



비싸거나 말거나 꼭 사고 싶은 사람들은 못 사고 수량 모자라서 저렇게 되는 게 맞는 거에요?

사실 작년에도 연초에 놓치고 꼭 갖고 싶어서 중고 사이트 통해서 정가 3배 이상 주고 샀습니다. (증빙가능)

아직 시즌 안 끝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올해는 그 짓 다시하고 싶지 않네요.

작년 케이스 보면 "추가 수량은 재입고 계획이 없습니다" 라는 답변만 계속 들었던 것 같은데

이런 기계적인 답변 올해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른 클럽이야기를 해서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같은 아디다스 스폰서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유니폼도 구매했습니다.

1월 14일 프리미엄 회원, 골드 회원, 15일 레귤러 회원 다 보내고

16일 10시부터 회원도 아닌 일반 판매분 오픈되고 나서 4시간 정도 뒤에 들어갔는데 여유 있게 주문 했습니다.

같은 우승팀에 같은 아디다스가 왜 이렇게 차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올해 울산 유니폼 다 흘려보내고 되팔이들 신난 것 보니 이짓해서 유니폼 사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올해는, 정말 올해는 다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