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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주니오 또 득점포’ 울산현대, 퍼스 글로리 2대0 누르고 16강 청신호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0-11-27 23:06:55조회 : 22265



울산현대가 최하위 퍼스 글로리를 격파하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에서 퍼스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조수혁(GK), 김기희, 김민덕, 박주호, 설영우, 윤빛가람, 고명진, 정훈성, 김성준, 박정인, 비욘 존슨이 선발로 나섰다.

울산은 전반 4분 비욘 존슨의 슈팅을 시작으로 퍼스를 강하게 몰아쳤다. 12분에 세컨드볼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명진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비욘 존슨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키퍼의 손에 걸렸다.

중반 들어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7분 박정인의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멈추지 않던 울산의 공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더 이상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니오,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차분히 라인을 올리며 상대 빈틈을 노렸다. 후반 14분 비욘 존슨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16분 김성준 대신 교체카드로 이청용을 선택하며 퍼스 공략에 나섰다. 19분 박주호를 빼고 정동호를 투입했다.

울산은 최전방의 주니오를 중심으로 크로스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1분 주니오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울산은 공세를 펼쳤지만 사실상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퍼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42분 울산의 뒤늦은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김인성에게 연결해줬고 김인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울산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44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 24일 퍼스와 3차전에서 나란히 한 골씩 기록했던 주니오-김인성 콤비는 4차전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울산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를 사수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FC도쿄와 숙명의 한일전(5차전), 12월 3일 오후 7시에는 상하이 선화와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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