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팬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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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020년 K리그와 FA컵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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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쉽습니다. 작년의 아쉬움이 너무 컸기에 올해를 맞는 구단의 다짐과 선수단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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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15년의 기다림을 채워줄 챔피언의 꿈이 올해는 더욱 확실해졌다고 느꼈기에 올해 K리그에 이어 FA컵 준우승의 결과가 더 초라하고 비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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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함께 팬 여러분에게 큰 상처를 드린 데 대하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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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는 끝났지만, 우리에겐 AFC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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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통함과 좌절감을 어떻게든 이겨내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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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1 시즌은 더욱 가열차게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모든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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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더 강해져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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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