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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환상골+조현우 선방’ 울산현대, 전북과 1대1 무승부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2-08-07 21:31:13조회 : 12289



울산현대가 전북현대 원정에서 비겼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엄원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3분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승점 5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 전북(승점46)에 승점 6점 앞서 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레오나르도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최기윤, 바코, 엄원상이 뒤를 받쳤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허리에,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수비를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울산이 전반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엄원상이 스피드를 살려 전북 측면을 파고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6분 최기윤을 빼고 아마노 준을 투입했다.

일격을 당한 상대가 라인을 올리자 울산은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김태환이 바로우를 끈질기게 마크했다. 이후 레오나르도와 아마노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전북이 올라올 수 없게 만들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반 37분, 위기가 왔다. 설영우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김보경을 잡아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조현우가 빛났다. 구스타보의 페널티킥을 왼손으로 막아냈다. 추가시간 설영우의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불운과 마주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울산은 전북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후방에 안정을 두며 간헐적 역습을 펼쳤다. 후반 8분 고군분투한 박용우를 빼고 원두재로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후반 13분, 울산이 실점했다. 박스 안에서 바로우의 슈팅이 김기희를 맞고 굴절돼 굴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역동작에 걸렸다.

울산은 전북과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후반 28분 주장 이청용이 투입됐고, 이규성에게 휴식을 줬다.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엄원상과 레오나르도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아쉽게 비기며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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