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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비엣텔에 3대0 완승... ACL 14연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1-07-09 01:38:03조회 : 24427



울산현대가 비엣텔(베트남)을 격파하고 아시아 무대 연승 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8일 오후 11시 태국 방콕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5차전서 비엣텔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과 ACL 14연승 신기록을 이어갔다. 승점 15점으로 2위 BG 빠툼 유나이티드(승점12)에 승점 3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골득실에서 빠툼에 4골 앞서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1일 빠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조현우(GK),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고명진, 윤빛가람, 바코, 김지현, 김성준, 힌터제어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5분 윤빛가람이 슈팅을 시도하며 울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18분 비엣텔의 강력한 슈팅이 조현우가 잡아냈다.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33분 울산의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힌터제어의 침투 패스를 김지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은 45분 부상당한 김기희 대신 임종은을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지만 선제골을 넣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깬 건 울산이었다. 후반 3분 측면을 무너뜨린 바코가 수비수를 완전히 속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7분 뒤 힌터제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홍철의 정교한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비엣텔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27분 김지현, 윤빛가람을 빼고 오세훈, 신형민을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어 35분 고명진, 김성준 대신 박용우, 이청용이 들어가며 밸런스를 유지했다. 울산은 다득점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홍명보 감독의 교체 전술이 적중했다. 후반 41분 이청용의 측면 크로스를 오세훈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비엣텔 골망을 흔들었다. 비엣텔은 전의를 상실했다. 울산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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