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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엄원상 연속 골' 울산현대, FC서울 원정에서 2대1 역전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2-06-22 21:40:49조회 : 21260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서 바코와 엄원상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따냈다. 승점 39점을 기록한 울산은 변함없이 선두를 지켰다.

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레오나르도가 섰고, 2선은 윤일록-바코-최기윤이 배치됐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진은 이명재-김영권-김기희-설영우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은 경기 시작부터 서울과 슈팅을 주고받았다. 서울 황인범이 위협을 가하자 이규성이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옆그물을 때리는 슈팅으로 응수했다. 울산은 초반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게 실점했다.

기선을 내준 울산은 만회를 위해 공세를 폈다.기세가 오른 서울을 상대로 전반 중반까지 차츰차츰 점유율을 가져왔다.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과 함께 라인을 올리자 서울의 패스미스가 잦아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울산은 전반 26분 최기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소나기 슈팅을 퍼붓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에게 기회가 많았다. 전반 28분 오스마르의 패스를 가로챈 역습에서 레오나르도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7분에도 윤일록이 왼쪽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슈팅한 것이 허공으로 떴고, 전반 종료 5분 전에도 레오나르도는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을 0대1로 뒤진 채 마쳤지만 5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흐름을 바꿨다. 후반 들어 아마노와 이청용을 투입했고, 아마노는 후반 14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울산은 다급해졌다. 수비수 김기희까지 공격에 가담해 후반 28분 헤더를 시도할 정도였다. 울산의 맹공이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 후반 30분 바코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기가 오른 울산은 경기 막판 무섭게 공격했다. 결국 울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상대 문전에서 레오나르도의 힐패스를 받은 이청용의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엄원상이 밀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경기 막판 조현우의 선방까지 더하면서 역전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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