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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승부차기로 제주에 패배... FA컵 4강 진출 실패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3-06-28 22:46:31조회 : 5039



울산현대가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졌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서 1-1로 비긴 뒤 연장 전후반 30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 바코, 아타루, 루빅손, 이규성, 박용우, 이명재, 임종은, 정승현,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에 압박을 가했다. 위기가 왔다. 전반 12분 코너킥에서 유리 조나탄의 헤딩슛을 조현우가 가까스로 쳐냈다.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14분 이명재가 상대 진영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루빅손이 문전으로 질주했지만, 수비수 견제로 슈팅까지 이어갈 수 없었다.

울산이 서서히 템포를 올렸다. 전반 21분 아타루가 페널티박스 바깥 모서리에서 허를 찌르는 왼발 패스를 넣었다. 설영우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으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24분 바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김근배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6분 아타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담에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 갔다.

울산은 제주의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승섭에게 실점했다. 이후 몇 차례 공격을 전개했으나 결정적 슈팅이 나오지 않으면서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를 제주 문전에서 아담 몸 날리며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8분 루빅손이 박스 안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김근배 품에 안겼다. 11분 루빅손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12분 유리 조나탄의 강력한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다. 이어진 링의 슈팅을 수비진이 몸을 던져 방어했다.

울산이 재차 고삐를 당겼다. 후반 18분 이명재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문전을 향했으나 문전 침투하는 아타루 발에 빗맞았다. 21분 아타루가 제주 골라인을 깊게 침투 후 올린 크로스가 아담과 이청용에게 닿지 않았다. 22분 아타루 대신 주민규로 최전방 화력을 배가했다. 26분 이명재 크로스에 이은 아담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후반 31분 박용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김근배에게 잡혔다. 37분 제주 헤이스의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했다.

후반 39분 울산은 보야니치가 들어가고 이규성이 빠졌다. 보야니치가 투입 1분 만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김근배가 손으로 쳐냈다. 44분 제주 아크로 흐른 세컨드 볼을 아담이 슈팅했으나 높게 떴다. 울산의 계속된 공세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이청용의 슈팅도 너무 강해 골대를 넘겼다.

연장 전반 3분 조현우가 제주 헤이스의 슈팅을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8분 제주 문전에서 임종은의 헤딩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슈팅한 볼이 김근배 품에 안겼다. 10분 근육 경련을 호소한 임종은 대신 김영권이 들어갔다. 득점 없이 연장 전반 15분이 흘렀다.

연장 후반 들어 울산은 맹공을 펼치는 제주를 막는데 집중했다. 연장 후반 5분 유리 조나탄의 백헤더를 조현우가 막았다. 남은 시간 반격을 펼쳤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가 상대 킥을 한 차례 선방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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