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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14호골’ 울산현대, 대전과 1대1 무승부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3-09-16 21:48:17조회 : 3176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겼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9승 5무 6패 승점 6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주민규는 14호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홍명보 감독은 3-5-2를 가동했다. 주민규와 김지현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조현택, 김민혁, 김성준, 아타루, 김태환이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가 스리백을 구축,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분 만에 울산은 대전 김인균에게 문전에서 실점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 김성준이 대전 아크 대각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김지현이 가슴 트래핑 후 날린 발리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12분 상대 아크에서 주민규가 힐킥으로 재치 있게 긁어준 볼을 김지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18분 상대 역습 과정에서 김기희가 패스를 차단하며 방어선을 구축했다.

전반 중반 들어서도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25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김지현의 문전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7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주민규가 김현우에게 잡혀 넘어졌다. 애초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곧바로 온필드리뷰를 진행, 정심이 유지됐다. 29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주민규와 김지현을 앞세워 대전을 두드렸다. 상대 허를 찌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5분 혈투 끝에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조현택 대신 류빅손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울산이 주도했다. 후반 6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임종은의 패스를 건네받은 주민규의 오버헤드킥이 빗맞았다. 9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조수혁이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5분 울산은 이청용 카드를 꺼냈다. 고군분투한 김지현이 벤치로 물러났다. 교체 효과가 서서히 드러났다. 19분 이청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문전을 향했으나 주민규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25분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근육 경련을 일으킨 김기희가 빠지고 김영권이 투입됐다.

후반 31분 울산은 바코와 장시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타루와 김성준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은 37분 바코가 대전 아크에서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계속 몰아쳤다. 43분 김민혁의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까지 울산의 맹공이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 이청용이 세컨드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이 대전 오재석 팔에 맞았다. 주심이 페널티킥 휘슬을 불었다. 주민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 1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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