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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주니오 연장 극적 PK 골’로 비셀 고베에 2대1 역전승... 8년 만의 결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0-12-13 23:32:35조회 : 25692



울산현대가 비셀 고베를 제압하고 아시아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서 후반 7분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6분 비욘 존슨의 골로 1대1 균형을 이뤘다.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가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터트려 2대1로 역전승했다. 2012년(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행 기쁨을 누렸다.

김도훈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주니오, 김인성, 고명진, 이청용, 윤빛가람, 신진호,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 조수혁이 선발로 나섰다. 고베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더글라스를 최전방에 배치해 맞섰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작부터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이청용이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8분 정동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고베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13분 불투이스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빼앗겼다. 고베 더글라스가 슈팅을 시도, 다행히 윤빛가람이 몸을 날려 방어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이 빠르게 재정비 후 고삐를 당겼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 진영을 확실히 장악했다. 전반 23분 이청용 패스를 받은 김인성의 박스 안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6분 고베 고케의 중거리 슈팅을 수문장 조수혁이 무난하게 잡았다. 울산이 2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고베 진영으로 연결됐다. 김인성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1을 맞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막판까지 울산은 수비적으로 임한 고베를 계속 압박했다. 전반 41분 정동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한 볼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추가시간 윤빛가람의 문전 오른발 슈팅은 약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고명진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고베가 연이은 세트피스로 공격을 시도했고, 울산은 수비에 안정을 두며 맞섰다. 그러나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건네받은 야마구치에게 문전 슈팅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0분 정동호, 이청용 대신 김태환, 비욘 존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공세를 올렸다. 14분 박스 안에서 윤빛가람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고, 16분 비욘존슨의 중거리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18분 홍철로 왼쪽에 무게를 더했다. 박주호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은 후반 23분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정승현이 들어왔다. 교체 5장을 모두 사용했다. 공격을 이어갔다. 25분 비욘 존슨 헤더에 이은 주니오의 슈팅은 약했다. 29분 주니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30분 울산은 상대 역습에서 사사키에서 실점했다. 그러나 앞선 과정에서 신진호가 야스이에게 가격을 당해 볼을 빼앗겼다. 주심이 VAR 확인 후 반칙을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천만다행이었다. 위기 뒤 기회였다. 36분 윤빛가람 왼발 슈팅에 비욘 존슨이 재치 있게 발을 갖다 댔다. 볼이 골문 안을 빨려 들어갔다. 애초 부심의 기가 올라갔지만, 주심이 골을 인정하면서 1대1이 됐다.

흐름을 탔다. 후반 42분 크로스에서 흐른 볼을 김인성이 오른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43분 비욘존슨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빗맞았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고베도 올라왔다. 46분 크로스에서 더글라스가 헤딩슛을 시도했고, 조수혁이 침착히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근호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0분 연장 혈투에 돌입했다.

연장 들어서도 울산이 고베를 몰아쳤다. 전반 2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김인성이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았다. 4분 윤빛가람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6분 주장 신진호가 빠지고 원두재가 투입됐다. 12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주니오에게 연결됐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3분 홍철 왼발 크로스에 이은 비욘 존슨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가로 막혔다.

연장 후반 고베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1분 울산 수비의 뼈아픈 패스 미스가 나왔다. 더글라스가 결정짓지 않고 패스하면서 울산이 위기를 모면했다. 4분 코너킥에서 더글라스의 헤딩슛을 조수혁이 몸 날려 쳐냈다. 울산이 막판에 힘을 냈다. 12분 주니오가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14분 주니오가 오른발로 침착히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8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9시 페르세 폴리스(이란)와 아시아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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