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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17년 만에 리그 우승! 강원에 2대1 역전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2-10-16 17:48:24조회 : 13183



울산현대가 강원FC를 꺾고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엄원상과 마탄 아담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76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을 꺼냈다. 레오나르도가 원톱, 바코, 이청용, 김민준이 2선에 나섰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중원을 구축했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울산이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김민준이 강원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왼발 패스했다. 볼이 문전에 있던 레오나르도에게 연결됐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11분 레오나르도에게 볼을 건네받은 이규성이 문전 침투 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다. 바코의 오른발 슈팅이 유상훈 손에 걸렸다. 13분 강원 박스 안에서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김민준이 문전 슈팅했으나 유상훈에게 막혔다. 골라인 깊숙한 지역으로 흐른 볼을 레오나르도가 슈팅했지만, 또 차단됐다.

울산은 전반 22분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1분 뒤 엄원상이 바코의 패스를 받아 문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울산이 쉼 없이 두드렸다. 전반 31분 레오나르도의 리턴 패스를 바코가 강원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35분 강원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명재가 곧바로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36분 설영우의 호쾌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42분 조현우가 김대원의 프리킥을 무난히 잡았다.

울산이 막판까지 몰아치고도 강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45분이 흘렀다. 울산이 총 슈팅수 7개 유효슈팅 5개로 슈팅 2개(유효슈팅 1개)로 상대를 압도한 전반이었다.

후반 초반 안정된 수비로 강원의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았다. 후반 12분 강원 박스 안에서 세컨드 볼을 이규성이 곧바로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았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17분, 바코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정승용을 막다가 반칙을 허용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진행 후 정심을 유지했다. 20분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김대원의 페널티킥을 막지 못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1분 바코 대신 마틴 아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강원의 역습을 잘 차단한 울산이 23분 역공했다. 설영우 크로스에 이은 이규성의 문전 헤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24분 아담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문전 슈팅이 유상훈에게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후반 29분 불안감을 한 번에 날렸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아담이 머리로 떨궜다.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39분 강원 문전에서 이규성이 내준 볼을 레오나르도가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았다. 40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김기희가 머리로 떨군 볼이 문전에 있던 아담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41분 오인표를 투입해 후방에 힘을 실었다. 엄원상이 나왔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울산이 승점 3점을 거머쥐며 춘천에서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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