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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데뷔 골’ 울산현대, FC서울에 2대1 역전승... 4연승 선두 질주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2-03-11 22:16:08조회 : 26508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서 후반 15분 엄원상과 44분 레오나르도의 골을 더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엄원상은 문전에서 바코의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울산 데뷔 골을 신고했다. 레오나르도는 전북현대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4연승 승점 13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레오나르도, 엄원상, 김성준, 김민준이 공격을 형성했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미드필더를 맡았고,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구축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이규성의 코너킥을 서울 아크에서 설영우가 논스톱 슈팅한 볼이 양한빈 품에 안겼다. 전반 4분 조영욱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에 악재가 겹쳤다. 전반 6분 김기희가 부상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곧바로 신형민이 투입됐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계속 라인을 올렸다. 전반 20분 레오나르도가 서울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23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문전에서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찬 슈팅이 양한빈에게 막혔다.

계속 울산의 흐름이었다.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31분 레오나르도가 전방 대각으로 패스를 찔렀다. 엄원상에 드리블로 침투를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볼을 빼앗겼다. 38분 조현우가 상대 프리킥을 잡아냈다.

울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43분 엄원상이 폭풍 침투로 서울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했다. 레오나르도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를 댔지만, 스쳤다. 계속된 공격에도 동점골을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김민준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울산이 몰아쳤다. 후반 4분 후방에서 넘어온 침투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라인을 깨고 서울 문전을 파고들었다. 양한빈을 앞에 두고 찬 슈팅이 막혔다.

울산은 후반 13분 바코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성준에게 휴식을 줬다. 바코 카드가 적중했다. 15분 이청용이 상대 아크 대각에서 문전으로 볼을 올렸다. 바코가 머리로 떨군 볼을 엄원상에 잽싸게 침투해 헤더로 마무리했다. 득점 후 엄원상은 빠르게 공을 챙기려다가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흐름을 탔다. 울산이 패스 속도를 가미한 파상공세로 역전을 노렸다. 후반 22분 역습에서 볼을 잡은 바코가 침투 패스를 했다. 엄원상이 박스 안을 파고들어 찬 슈팅이 떴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36분 레오나르도의 리턴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박스 안에서 윤종규에게 걸려 넘어졌다. 휘슬이 울렸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정규시간으로 43분 주심이 정심을 인정했다.

긴장이 감돌던 후반 44분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문을 갈랐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남은 시간 서울의 공세를 잘 차단한 울산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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