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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조호르에 1대2 패배... 조 3위로 ACL 마감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2-04-30 21:13:24조회 : 25175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 여정을 마감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6차전에서 1대2로 졌다. 승점 10점 3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레오나르도가 선봉에 섰고, 2선에 바코, 아마노 준, 윤일록이 나섰다. 원두재와 고명진이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설영우가 포백을 구축,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울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1분 뒤 균형을 맞췄다. 전반 6분 울산은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윤일록이 박스 오른쪽 깊숙한 지역에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아마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문 우측 하단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전반 14분 울산은 조호르의 강력한 압박을 이겨낸 아마노가 2대2 상황에서 윤일록에게 패스를 건넸다. 윤일록이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울산이 서서히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아마노가 우측면에서 안으로 접고 들어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30분 원두재를 빼고 이규성을 투입했다. 울산은 역습과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남은 시간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초반 울산은 조호르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후반 9분 윤일록이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후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설영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득점이 필요했던 울산은 후반 10분 승부수를 띄웠다. 윤일록, 아마노, 고명진 대신 엄원상, 박용우, 이청용 카드를 꺼냈다. 14분 이청용이 안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띄운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계속 측면을 두드렸다. 울산은 후반 2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치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엄원상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울산은 3분 뒤 바코를 빼고 마크 코스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이후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3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엄원상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45분 조현우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사이풀라가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을 몸을 날려 쳐냈다.

추가 시간은 3분. 울산은 엄원상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꺾어 찬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박스 안에서 박용우가 상대 크로스를 걷어내려 왼발을 뻗었지만, 볼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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