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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이청용 골’ 울산현대, FC서울에 2대1 역전승... 3연승+선두 등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3-03-12 16:54:01조회 : 8693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현대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서 주민규와 이청용의 득점포로 2대1 역전승했다. 3연승 승점 9점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주민규, 2선에서 장시영, 바코, 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 박용우와 이규성이 배치됐다. 포백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담당했고 골키퍼 장갑을 조현우가 꼈다.

경기 시작부터 울산은 서울과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엄원상이 상대 선수와 충돌해 잠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7분 울산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서울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챈 바코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울산은 중반까지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4분 장시영을 빼고 아타루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바로 울산의 역습이 나왔는데, 아타루의 패스가 부정확했다. 26분 조현우가 기성용의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아타루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걸음이 꼬여 넘어졌다.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상대 공격이 거셌다. 후반 3분 정승현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 7분 나상호에게 중거리 실점했다.

위기 뒤 기회였다. 선제 실점에도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9분 서울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바코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굴절된 볼을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시즌 첫 골이었다.

경기는 뜨거워졌다. 울산은 후반 15분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바코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0분 이청용,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 이규성과 바코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8분 마틴 아담과 조현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주민규, 엄원상이 빠졌다. 맹공을 퍼부었고, 42분 승기를 잡았다. 서울 최철원 골키퍼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동료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았다.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때 아타루가 재빨리 볼을 빼앗아 그라운드에 놓고 인플레이를 했다. 아담의 1차 슈팅이 최철원 골키퍼에 막혔다. 흐른 볼을 이청용이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울산은 서울 천적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2018년 4월 14일 홈에서 1대0으로 이긴 뒤 이번 원정까지 16경기 무패(12승 4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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