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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루빅손 골’ 울산현대, 전북현대에 2대1 역전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3-02-25 17:10:31조회 : 10769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와 ‘현대가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25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서 엄원상과 루빅손의 연속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우며 2연속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엄살라’ 엄원상이 개막전에서 천금 동점포를 가동했고,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루빅손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주민규, 바코, 강윤구, 엄원상, 박용우,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울산은 상대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8분 수문장 조현우가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그러나 10분 문전에서 송민규에게 실점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전북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14분 U-22 카드 강윤구 대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울산이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다. 조금씩 살아났다. 전반 27분 바코가 드리블 후 날린 아크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상대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했다. 김영권과 정승현이 안정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38분 조현우가 송민규의 슈팅을 방어했다.

전반 막판 울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42분 아타루가 건넨 볼을 잡은 주민규가 전북 문전에서 터닝슛 한 볼이 골키퍼 김정훈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울산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1차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흐른 볼을 엄원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7분 엄원상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곧바로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후반 12분 원터치 연계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루빅손의 크로스가 차단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이규성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을 야기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한 긴장감이 돌던 후반 19분 울산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전북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홍정호가 김정훈에게 백패스를 했다. 볼이 높게 바운드됐고, 김정훈의 터치가 길었다. 울산 루빅손이 재빨리 가로채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역전을 당한 전북이 반격했다. 울산은 후방에 안정을 더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의 견고함이 더해졌다.

울산은 후반 43분 마틴 아담, 조현택, 김민혁을 동시에 투입했다. 경기 막판 상대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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