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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제주 상대로 홈 3연전 첫 단추 잘 채운다!

울산현대가 원정 2연전을 마치고 호랑이굴로 돌아왔다.울산은 10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4위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고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목표다.이번 제주와의 경기는 울산의 홈 3연전 중에 첫 경기다. 울산은 이번 제주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FC, 28일 오후 7시 제주와 FA컵 8강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채워 연승 가도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K리그1에서 35골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하는 울산과 18실점으로 최소 실점 2위인 제주의 맞대결로 흥미를 끈다. 울산은 주민규가 단연 선봉이다. 주민규는 지난 6일 수원FC 원정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42분 상대 문전 코너킥 상황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에 힘입어 9골 1도움으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한 주민규는 “솔직히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기대도 했고 실망도 컸지만, 거기에 취할 시간이 없었다. 팬들도 아쉽다고 했는데 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임했다”면서, “내가 이 팀에 온 건 많은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면 갈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다. 올해 최대한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주민규가 또 친정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사다. 지난 4월 2일 제주와 시즌 첫 대결에서 득점 후 노 세리머니로 예의를 갖췄다. 당시 울산은 정승현, 주민규, 강윤구의 연속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던 좋은 추억이 있다.주민규는 아쉽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으나 조현우, 설영우, 박용우가 페루(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엘살바도르(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의 간판 미드필더인 박용우의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지난 수원FC와의 17라운드에서 울산은 큰 수확을 거뒀다. 일본의 만능 미드필더 아타루가 살아났다는 것이다. 아타루는 지난 경기 전반 20분 황재환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1, 2선을 오가며 연계와 번뜩이는 플레이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하였고 그중 2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후반 24분에는 문전에서 마틴 아담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날 바코도 왼발 감아 차기 쐐기포로 6호골을 신고했다. 울산은 수원FC에 7연승과 함께 18골을 몰아치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연패가 없다’는 공식을 이어갔다.골키퍼 대결도 흥미를 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17경기)에 나서서 19실점을 허용했다. 제주 김동준 역시 17경기에 나서서 18실점으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동물적 감각에서 나오는 놀라운 선방은 이 경기의 볼거리 중 하나다.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에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 65승 55무 5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제주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원팀으로 똘똘 뭉쳐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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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수원FC에 '6연승 15골' 다시 거센 파도 몰아친다

푸른 파도가 잠시 잠잠해졌을 뿐이다. 울산현대가 천적 수원FC를 상대로 다시 거센 파도를 몰아친다.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을 치른다.현재 16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2승 2무 2패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 32골, 경기당 2골로 K리그1 12팀 중에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18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에 올라 있다.쾌속 질주하던 울산은 지난 3일 전북현대와 ‘110번째 현대가더비’에서 점유율 56대44, 전체 슈팅 10대10, 유효 슈팅을 7대2로 앞섰지만 0대2로 아쉽게 패했다.홍명보 감독은 “많은 리그 경기 중에 한 경기 졌을 뿐”이라고 시즌 두 번째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이번 시즌 1승 1패로 한 경기 더 승리가 많다. 나아가 16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은 2위 제주에 승점 10점 앞서며 여전히 단독 선두를 공고히 하고 있다.장기 레이스인 리그를 치르다 보면 늘 고비는 온다. 울산은 지난달 28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전하나티시즌과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전북에 패하면서 최근 2경기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세 시즌 동안 연패가 단 한 번도 없다. 경기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더욱 무장해 빠르게 후유증을 떨쳐냈다. 울산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6일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이번 상대는 천적인 수원FC다. 울산은 역대 전적에서 9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10월 2일 원정 3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3월 19일 홈)에서 3대0 완승을 챙겼다. 울산은 수원FC와의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몰아쳤다. 수원FC를 꺾고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와 다가올 홈 3연전(10일 제주, 24일 대구FC, 28일 제주와 FA컵 8강)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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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110번째 현대가더비’ 이기면 전북에 역대 전적 앞선다

‘109전 40승 29무 40패.’K리그를 기준으로 울산현대는 전북현대와 역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울산현대가 이번 ‘110번째 현대가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면 역대 전적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울산은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를 치른다.현재 울산은 리그 15경기에서 12승 2무 1패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27점으로 2위 그룹에 포진한 세 팀(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에 11점 앞서 있다.이런 가운데 라이벌 전북과 맞닥뜨린다. 현재 전북은 승점 18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언제든 치고 올라올 저력이 있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최근 울산은 리그 6연승, FA컵 16강을 포함해 공식 7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당시 울산은 전반 20분 이명재가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앞서갔지만, 이후 세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루빅손의 패스를 주민규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을 지폈고, 후반 43분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호쾌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으나 아쉽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무승부에 그쳤다.디펜딩 챔피언의 저력과 뒷심을 확인한 경기였다. 무서운 추격전을 펼치며 승점 0점을 1점으로 바꿨다. 이제 시선은 토요일 전북전으로 향한다.울산은 주민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전에서 전반 상대 선수와 경합 중에 코를 다쳤다. 계속 출혈이 있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기어코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현재 8골 1도움으로 득점 선두에 자리했다. 루빅손(6골 2도움), 바코(5골), 아담(3골 3도움)도 고른 공격 포인트 분포를 보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전북 징크스를 깨뜨렸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2월 25일 호랑이굴에서 열린 전북과 개막전에서 엄원상과 루빅손의 득점포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자존심이 걸린 한판승부인 만큼 더 강해진 울산이 전주성에서 ‘잘~있어요’를 떼창할 준비를 끝냈다.

2023-06-01UHFC6,267

‘FA컵 8강 진출+7연승’ 울산현대, 안방에서 대전에 복수한다[1]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대전하나시티즌을 불러들인다.울산은 2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1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2승 1무 1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그룹인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이상 승점24)에 승점 13점 앞서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지난 24일 울산은 전남드래곤즈와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6연승, FA컵까지 공식 7연승으로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이날 울산은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윤일록, 보야니치, 아타루, 김성준, 임종은, 정승현, 김태환 등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울산은 후반 18분 전남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이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임종은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 전반 1분 만에 바코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챙겼다. 아담은 리그 2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 3경기 연속 득점포로 쾌조의 컨디션임을 증명했다.이청용, 김영권, 이규성, 박용우, 이명재 등이 FA컵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엄원상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혁, 주민규, 바코, 설영우는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번 대전과 일전을 위해 가동한 부분 로테이션이 성공을 거뒀다. 전남전이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은 120분 연장 혈투에도 “다가올 대전과 경기에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울산은 대전을 손꼽아 기다렸다. 4월 16일 원정에서 1대2로 졌다. 대전 원정에서 승리했다면 K리그 개막 후 최다인 7연승 고지에 오르며 K리그 역사를 쓸 수 있었으나 아쉽게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울산의 유일한 패배다. 울산은 돌아오는 대전과의 43일 만에 맞대결에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의지다.

2023-05-26UHFC6,726

‘K리그1 선두’ 울산현대, FA컵 16강서 전남에 2년 전 패배 설욕한다

울산현대가 FA컵 트로피 사냥을 위한 본격 질주를 시작한다.울산은 24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2023 하나원큐 FA CUP 4라운드(16강) 원정을 치른다.이번 시즌 울산은 K리그1에서 12승 1무 1패 승점 3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 29골을 넣었고 13실점 밖에 내주지 않으며 안정된 공수를 자랑한다.지난 21일 울산은 수원삼성 원정에서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딱 하나 남았던 수원 원정 징크스를 4경기 만에 깨뜨렸다.이날 리그 6연승과 함께 수확도 많았다. 스웨덴 산소탱크 루빅손이 설영우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4월 16일 대전하나티시즌 원정 이후 35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이번 시즌 K리그1 1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국가대표 방패 김영권이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시즌, 리그 50경기 만에 이룬 천금포였다.헝가리 괴물 공격수 마틴 아담은 FC서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후반 40분 설영우가 만든 페널티킥을 왼발로 침착히 마무리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이제 모든 징크스를 훌훌 털어낸, 팀 전력과 분위기 모두 최고조인 상황에서 전남과 마주한다. 현재 울산은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보야니치, 에사카 아타루, 윤일록 등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해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울산은 2017년 창단 처음으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2021년 4강에서 전남과 맞붙어 1대2로 패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현대에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졌다.6년 만에 다시 FA컵 패권에 도전하는 울산이 2년 전 안방에서 전남에 패했던 아픔을 되갚을 준비를 끝냈다.

2023-05-23UHFC6,894

울산현대에 하나 남은 징크스, 수원삼성 원정 승리로 6연승 달린다

‘이제 울산현대 앞에 징크스는 없다!’울산이 수원삼성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빅버드로 간다.울산은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을 치른다.현재 울산은 11승 1무 1패 승점 34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더불어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FC서울과 13라운드 홈경기에서도 헝가리 괴물 공격수 마틴 아담의 선제골과 조지아 특급 바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1, 2위간 다툼에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웃었다.해당 경기에서는 많은 수확이 있었다. 아담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발로 첫 필드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여름 울산의 세 번째 우승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수혈된 아담은 지난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9골 중에 페널티킥 4골, 헤더 4골, 신체 기타 부위로 1골을 뽑아냈다. 아담은 이번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지난달 2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헤더로 첫 골을 신고했다. 서울전에서는 전반 14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바코는 서울 킬러다운 모습을 보이며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 두 방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2021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서울을 상대로 8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1 13라운드 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담의 골을 도운 이명재 역시 베스트11에 뽑혔다. 울산과 서울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울산은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는 물론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에 위치해 있다. 그렇지만 울산 선수단은 수원 원정 승리라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들뜨지 않고 차분히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를 포함해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지 않으며 모든 징크스를 극복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에 들어서며 두 개의 징크스만을 남겨 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수원 원정 무승’이다.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지난 3년간 홈에서 4승 1무로 강했다.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대1 승리를 챙겼다. 루빅손이 전반에만 멀티골을 뽑아내며 수원을 개막 후 6연승의 제물로 삼았다. 그러나 울산은 현재까지 수원 원정에서 2021시즌 1무 1패, 2022시즌 1패로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울산은 이번 수원 원정 승리로 승점 3점, 6연승, 모든 징크스 타파를 이루겠다는 목표다.홍명보 감독은 수원 원정 징크스에 대해 “언제가 깨야하지 않겠느냐”라고 웃으면서도, “그런 것들(징크스)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매 경기 상대팀에 관한 이슈, 우리와 스토리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우리 스타일대로 풀어가느냐다.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기거나 질 수도, 비길 경기를 이길 수도 있다.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하는지가 관건이다.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징크스를 깼다. 울산이 외부에 비쳤던 모습들은 이제 없다”라며 담담한 각오를 내비쳤다.

2023-05-17UHFC6,887

주민규 앞세운 울산현대, 나상호의 FC서울과 승점 6점짜리 진검승부

울산현대가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5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14일 오후 2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승점 23점으로 2위인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과 함께 연승 행진에 나선다. 최근 서울도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세인 만큼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달 2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광주FC(2대1), 대구FC(3대0), 강원FC(1대0)를 연달아 격파하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울산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다. 12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렸고, 9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공격에서는 주민규가 6골 1도움으로 가장 돋보인다. 지난 9일 강원전에서 김태환이 만든 페널티킥을 호쾌한 오른발 슈팅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견인했다. 4월 22일 포항스틸러스와(2대2) 극적인 무승부, 30일 광주전(2-1) 대 역전극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수비는 최소 실점 1위답게 그야말로 철벽이다. 위기 때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선방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은 수비수 중에 유일하게 전 경기(12경기)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중앙 수비 파트너와 풀백이 바뀌어도 안정된 수비 리딩과 판단력으로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대목 중 하나는 양 팀 간판 공격수 주민규와 나상호의 충돌이다. 주민규는 2021시즌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지만 조규성(전북현대)보다 경기 출전수가 많아 2위에 머물렀다. 울산으로 복귀 후 빠르게 적응하며 6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 서울의 나상호는 8골 2도움으로 득점 선두다. 나상호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기 때문에 울산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가 필요한 상황이다.과거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청용과 기성용의 ‘쌍용더비’도 흥미를 끈다. 이청용은 3월 12일 서울 원정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이청용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지난 시즌 서울에 강했던 엄원상의 활약도 기대된다. 엄원상은 지난해 서울과 세 차례 맞대결 모두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3월 5일 강원전 이후 득점이 없지만, 최근 경기력에서 점차 살아나고 있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울산은 서울에 5년 무패다. 2018년 4월 14일 홈에서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16경기 동안(12승 4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역대 전적에서도 174번 67승 56무 51패로 앞선다. 그렇지만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대로 방심과 자만을 경계, 상대가 누구든 ‘원팀’으로 뭉쳐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2023-05-11UHFC7,112

‘아기호랑이’ 황재환 터진 울산현대, 강원에 천적 무서움 증명한다... 4연승 도전

울산현대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이번 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치른다.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임한다.리그 한 바퀴를 돈 울산은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2골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9실점으로 최후방까지 공수 모든 면이 안정됐다. 팀 도움도 14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만의 스타일대로 볼 소유와 연계 플레이, 마무리까지의 공격 작업 과정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지난 5일 울산은 대구FC 원정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울산 유스인 현대중, 현대중 출신인 U-22 카드 황재환이 상대 문전으로 침투해 절묘한 슈팅 두 방을 꽂았다. 마틴 아담이 이타적인 플레이로 황재환의 골을 모두 도왔다. 조지아 특급 바코는 광주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에 계속된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수비진 역시 일품이었다.마침내 대구 원정 징크스를 깨뜨렸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일명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21시즌 2패, 2022시즌 1무로 승리가 없었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1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2위 FC서울(승점20)과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만큼 어떤 선수가 이번 강원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사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공격진은 울산의 강력한 무기다. 주민규와 루빅손이 5골 1도움으로 득점랭킹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바코도 3골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엄원상(2골 2도움), 아담(1골 2도움), 황재환(2골), 김민혁(3도움), 이청용(1골 1도움), 설영우(1골 1도움), 강윤구(1골 1도움)까지 고른 공격 포인트 분포를 보인다.울산은 강원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 지난 시즌 강원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엄원상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역대 전적에서 울산은 강원에 25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7월 15일 안방에서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11년 동안 24경기 무패(20승 4무)로 달리고 있다. 울산은 강원 천적의 무서움을 증명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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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울산현대, 서드 유니폼 입고 달구벌 접수한다

울산현대가 어린이날 대구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5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10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2위 그룹(FC서울, 포항스틸러스 승점19)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지난달 29, 30일에 치러졌던 K리그1 10라운드에서 울산은 홈 팀 중에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30일 호랑이굴에서 승격팀 광주FC를 맞아 후반 36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41분 바코와 45분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울산은 이번 시즌 ‘역전의 명수’다. 2월 25일 전북현대와 홈 개막전, 3월 12일 서울 원정, 4월 30일 광주전 모두 선제 실점을 한 뒤 고도의 집중력과 투혼, 결정력을 발휘하며 세 경기 모두 2대1 역전승을 챙겼다. 4월 22일 포항과 동해안더비에서는 두 골을 내준 뒤 두 골을 따라붙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2대2로 값진 승점 1점을 손에 넣었다.최근 팬들의 성원도 울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전은 일요일 저녁 경기임에도 1만 2,068명이 들어찼다. 실점한 순간에 팬들은 선수들처럼 전혀 흔들림 없었고, 마치 A매치 분위기를 방불케 하듯 모두 일어서서 함성과 박수로 열띤 응원을 보냈다. 그 결과 드라마 같은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 2, 3월 K리그 최다 관중과 평균 관중 1위를 차지했던 울산은 홈 다섯 경기에서 총 8만 7,279명에 입장했다. 평균 1만 7,456명으로 평균 1만 관중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다시 2연승으로 불이 붙은 울산이 달구벌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대구에 통산 전적에서 29승 14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4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앞섰다. 그러나 대구 원정에서는 2021시즌 2패, 2022시즌 1무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주듯 울산에 할당된 원정 572석은 예매 시작 1분도 안 돼 매진됐다.현재 울산은 10경기 9실점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를 자랑한다. 공격은 19골로 FC서울(21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지만, 주민규와 바코가 포항, 광주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민규는 5호골로 루빅손과 득점 2위를 형성, 선두 나상호(서울, 7골)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마틴 아담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아담은 지난해 8월 13일 대구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신고, 1도움도 추가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한편, 울산은 이번 대구 원정에서 HD현대일렉트릭과 함께하는 2023시즌 브랜드 데이 유니폼을 입고 뛴다. 화이트를 기본 배경으로 블랙 스트라이프가 가미됐다. 대비되는 색상으로 의미를 부여한 ‘반전’에는 “지난 시즌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 우승 왕조에 반전을 안겨준 ‘울산’”이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또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이번 서드킷 디자인은 일상에서도 어울리는 세련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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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울산현대, 홈에서 광주 천적 증명하고 연승 달린다

울산현대가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승격 팀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이번 광주전 승리로 다시 연승 행진과 함께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19)을 뿌리쳐야 한다.울산은 지난 22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2대2)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낸 후, 3일 뒤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났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해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전반 9분에 터진 마틴 아담의 결승골을 잘 지켜 1대0 승리를 안고 돌아왔다. 아담은 강윤구의 왼발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이날 승리가 더욱 뜻깊었던 이유 중 하나는 홍명보 감독이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홍명보 감독은 2020년 12월 24일 울산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세 시즌째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인천을 누르고 50승 위업을 달성했다. 85전 50승 22무 13패로, 786일 만(부임 후 첫 승 일로부터, 2021년 3월 1일 강원FC 5대0)에 K리그 감독 최단기간 50승 고지에 올랐다. 이 흐름을 광주전까지 잇겠다는 의지다.‘엄살라’ 엄원상이 친정팀을 상대한다. 엄원상은 광주 유스 금호고 출신으로 2019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광주에 몸담았다. 2022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리그 33경기에 나서서 12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울산의 세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광주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사다.울산은 광주와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21전 14승 6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을 만큼 강하다. 2015년 8월 29일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기점으로 8년 동안 14경기 무패(9승 5무)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21시즌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16일 울산은 또 다른 승격 팀인 대전하나시티즌에 1대2로 패했던 기억이 있다. 광주도 이정효 감독의 확고한 스타일을 앞세워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한다. 울산의 가장 큰 적은 ‘방심’이다. 최근 연이은 경기로 인한 피로도와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주전·비주전 구분 없는,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제 몫을 한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원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발휘해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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