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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주니오 연장 극적 PK 골’로 비셀 고베에 2대1 역전승... 8년 만의 결승

울산현대가 비셀 고베를 제압하고 아시아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서 후반 7분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6분 비욘 존슨의 골로 1대1 균형을 이뤘다.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가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터트려 2대1로 역전승했다. 2012년(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행 기쁨을 누렸다.김도훈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주니오, 김인성, 고명진, 이청용, 윤빛가람, 신진호,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 조수혁이 선발로 나섰다. 고베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더글라스를 최전방에 배치해 맞섰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시작부터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이청용이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8분 정동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고베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13분 불투이스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빼앗겼다. 고베 더글라스가 슈팅을 시도, 다행히 윤빛가람이 몸을 날려 방어했다.위기를 넘긴 울산이 빠르게 재정비 후 고삐를 당겼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 진영을 확실히 장악했다. 전반 23분 이청용 패스를 받은 김인성의 박스 안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6분 고베 고케의 중거리 슈팅을 수문장 조수혁이 무난하게 잡았다. 울산이 2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고베 진영으로 연결됐다. 김인성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1을 맞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전반 막판까지 울산은 수비적으로 임한 고베를 계속 압박했다. 전반 41분 정동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한 볼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추가시간 윤빛가람의 문전 오른발 슈팅은 약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고명진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고베가 연이은 세트피스로 공격을 시도했고, 울산은 수비에 안정을 두며 맞섰다. 그러나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건네받은 야마구치에게 문전 슈팅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0분 정동호, 이청용 대신 김태환, 비욘 존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공세를 올렸다. 14분 박스 안에서 윤빛가람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고, 16분 비욘존슨의 중거리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18분 홍철로 왼쪽에 무게를 더했다. 박주호에게 휴식을 줬다.울산은 후반 23분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정승현이 들어왔다. 교체 5장을 모두 사용했다. 공격을 이어갔다. 25분 비욘 존슨 헤더에 이은 주니오의 슈팅은 약했다. 29분 주니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후반 30분 울산은 상대 역습에서 사사키에서 실점했다. 그러나 앞선 과정에서 신진호가 야스이에게 가격을 당해 볼을 빼앗겼다. 주심이 VAR 확인 후 반칙을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천만다행이었다. 위기 뒤 기회였다. 36분 윤빛가람 왼발 슈팅에 비욘 존슨이 재치 있게 발을 갖다 댔다. 볼이 골문 안을 빨려 들어갔다. 애초 부심의 기가 올라갔지만, 주심이 골을 인정하면서 1대1이 됐다.흐름을 탔다. 후반 42분 크로스에서 흐른 볼을 김인성이 오른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43분 비욘존슨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빗맞았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고베도 올라왔다. 46분 크로스에서 더글라스가 헤딩슛을 시도했고, 조수혁이 침착히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근호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0분 연장 혈투에 돌입했다.연장 들어서도 울산이 고베를 몰아쳤다. 전반 2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김인성이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았다. 4분 윤빛가람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6분 주장 신진호가 빠지고 원두재가 투입됐다. 12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주니오에게 연결됐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3분 홍철 왼발 크로스에 이은 비욘 존슨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가로 막혔다.연장 후반 고베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1분 울산 수비의 뼈아픈 패스 미스가 나왔다. 더글라스가 결정짓지 않고 패스하면서 울산이 위기를 모면했다. 4분 코너킥에서 더글라스의 헤딩슛을 조수혁이 몸 날려 쳐냈다. 울산이 막판에 힘을 냈다. 12분 주니오가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14분 주니오가 오른발로 침착히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8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9시 페르세 폴리스(이란)와 아시아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2020-12-13UHFC25,711

‘주니오 멀티골’ 울산현대, 베이징 궈안 2대0 누르고 ACL 4강 진출

‘골무원’ 주니오를 앞세운 울산현대가 베이징 궈안을 제압했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서 주니오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회 8경기 무패(7승 1무)와 함께 7연승을 질주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이징과 역대 전적에서 5전 5승으로 천적임을 증명했다.김도훈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주니오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이근호-이상헌-이청용이 2선에 나섰다. 윤빛가람과 원두재가 중원을 형성했고, 박주호-불투이스-김기희-김태환이 포백을 꾸렸다.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베이징이 조금씩 전진했다. 전반 10분 비에라가 대각에서 첫 슈팅을 날렸다. 12분 알란이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자 김태환이 막아서며 위기를 넘겼다.울산이 첫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원두재가 상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했다. 문전에서 주니오가 오버헤드킥을 시도, 볼이 김민재를 맞았다. 애초 주심이 코너킥을 선언했으나 VAR 확인 후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김민재의 핸드볼이었다. 21분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일격을 당한 베이징이 라인을 올리며 공격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운 상대 공격이 거셌다. 전반 24분 아우구스투가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을 조수혁이 선방했다. 33분 비에라의 슈팅을 조수혁이 또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울산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이상헌이 난조를 보이자 전반 40분 빠르게 김인성 카드를 꺼냈다. 41분 코너킥에서 김민재의 헤딩슛을 조수혁이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울산이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42분 주니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울산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3분 김인성이 베이징 아크에서 오른발 원터치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베이징이 반격했다. 6분 알랑이 울산 문전에서 터닝슛한 볼을 조수혁이 차단했다.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13분 이근호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문전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후 베이징 공격이 매서웠다. 18분 비에라 슈팅이 울산 골대를 강타했다. 20분 프리킥에서 아우구스투의 헤딩슛을 조수혁이 막았다. 23분 비에라의 문전 슈팅을 불투이스가 몸 날려 방어했다.후반 25분 울산은 설영우와 신진호를 투입했다. 이근호, 이청용에게 휴식을 줬다. 베이징이 계속 몰아쳤다. 31분 장 시저의 슈팅을 조수혁이 무난히 막았다. 37분 울산은 비욘존슨과 정승현을 투입하며 공수를 강화했다. 주니오와 윤빛가람이 빠졌다. 막판까지 11명이 혼신의 힘을 발휘하며 베이징의 총 공세를 차단했다. 무실점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12-10UHFC25,138

울산현대, 멜버른 3대0 누르고 ACL 8강 진출

울산현대가 멜버른 빅토리를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울산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서 후반 비욘존슨(2골)과 원두재의 골을 더해 3대0 완승을 거뒀다.조별리그를 6경기 무패(5승 1무), 선두로 통과한 울산은 멜버른을 맞아 4-1-4-1을 가동했다. 주니오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김인성-윤빛가람-고명진-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신진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주호-불투이스-김기희-설영우가 포백을 형성했다.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초반부터 김인성을 활용한 왼쪽 공격이 활발했다. 전반 7분 만에 울산이 천금 기회를 잡았다. 이청용의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주니오가 머리로 떨궜다. 윤빛가람이 컨트롤 후 때린 왼발 슈팅이 높게 떴다. 8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주니오가 헤딩슛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전반 18분 로하스의 중거리 슈팅을 조수혁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흐름은 계속 울산의 몫이었다. 19분 상대 박스 안에서 날린 이청용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20분 이청용이 전방으로 침투 패스했다. 김인성이 라인을 깨고 골키퍼와 1대1을 맞았지만, 슈팅이 차단됐다.멜버른이 조금씩 전진했다. 전반 22분 상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불투이스가 얼굴로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24분 김인성이 스피드를 살려 드리블을 전개했다. 이어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울산이 차분히 빌드업을 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2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받은 윤빛가람의 문전 터닝슛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40분 멜버른 아크에서 고명진이 내준 볼을 윤빛가람이 지체 없이 슈팅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압도적인 경기에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김도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설영우, 고명진을 빼고 김태환, 비욘존슨을 투입했다. 초반부터 강공을 퍼부었다. 후반 4분 김태환이 상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한 볼이 비욘존슨 머리에 닿지 않았다. 8분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김인성이 헤딩 패스했다. 문전에서 주니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후반 12분 멜버른이 역습을 전개했다. 로턴의 문전 슈팅을 조수혁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빠르게 재정비 후 공세를 올렸다. 16분 멜버른 문전에서 주니오가 머리를 내준 볼을 김인성이 왼발 슈팅했으나 빗맞았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마침내 결실을 봤다. 후반 20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됐다. 흐른 볼을 비욘존슨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울산은 후반 27분 이청용을 빼고 원두재를 넣어 허리를 강화했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32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원두재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후반 34분 베테랑 이근호가 투입됐다. 주니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35분 김인성의 대각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38분 김인성을 빼고 정동호로 수비 안정을 더했다. 끝까지 방아쇠를 당기며 멜버른에 폭격을 가했다. 41분 비욘존슨의 쐐기포가 더해지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울산의 ACL 8강 진출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비욘존슨은 지난 3일 상하이 선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원두재는 울산 데뷔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8강 상대는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2020-12-07UHFC25,182

울산현대, 상하이 선화에 4대 1승리... 조 1위로 16강행

울산현대가 상하이 선화를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울산은 3일 오후 7시 카타르 자심 빔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6차전서 박정인, 이상헌, 비욘 존슨(2골) 골로 상하이에 4대1 승리를 거뒀다. ACL 재개 후 파죽의 5연승을 질주, 6경기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이미 조 1위 16강행을 확정한 울산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을 꺼냈고, 박정인-이근호-이상헌-정훈성이 공격을 책임졌다. 김성준과 원두재가 중원을 구축, 정동호-정승현-김민덕-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서주환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경기 시작 3분 만에 울산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정훈성의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번개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정인의 프로 데뷔골이었다.울산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김성준이 전방으로 킬패스를 찔렀고, 이근호가 박스 안을 파고들었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4분 박정인이 상하이 아크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다 반칙을 이끌어냈다. 15분 정동호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중반 들어서도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전반 24분 정훈성이 박스 안으로 볼을 찔렀다. 이상헌이 잽싸게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전반 35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울산 공격 과정에서 박정인과 상하이 음비아가 머리 끼리 충돌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하이는 전반 43분 펑 신리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울산은 압도적인 45분을 보내며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도훈 감독은 고명진과 김인성 카드를 꺼냈다. 이근호, 정훈성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김인성이 스피드로 상하이 측면을 흔들었다. 후반 7분 원두재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다.상하이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8분 펑 신리의 중거리 슈팅을 서주환이 몸을 날려 방어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15분 상하이에게 실점했다. 모레노가 울산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 비 진하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울산은 후반 16분 이상헌, 박정인 대신 홍철, 비욘존슨을 투입했다. 상하이는 19분 울산 출신 김신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울산의 공격이 매서웠다. 21분 비욘 존슨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에 천금 기회가 왔다. 후반 28분 김인성이 음비아와 경합을 이겨내며 문전으로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30분 비욘 존슨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격차를 벌린 울산은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하이의 전진을 막았다. 후반 36분 신진호의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남은 시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고, 45분 비욘존슨이 박스 대각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 득점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0-12-03UHFC25,502

‘윤빛가람 멀티골’ 울산현대, FC도쿄와 한일전 2대1 역전승! 조 1위 16강행

윤빛가람이 멀티골 원맨쇼를 펼친 울산현대가 FC도쿄와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울산은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5차전서 전반 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4분과 후반 40분 윤빛가람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울산은 원톱에 주니오를 두고, 김인성-이상헌-이청용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신진호와 윤빛가람이 미드필드에 배치됐고, 박주호-불투이스-김기희-설영우가 포백을 구축했다.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시작 1분 만에 박스 근처에서 울산의 패스 미스가 나왔다. 볼을 잡은 나가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조수혁이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었다.일격을 당한 울산은 주니오와 이청용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1분 이상헌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첫 슈팅이었다. 13분 수비 집중력 저하로 또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안정을 찾은 뒤 다시 고삐를 당겼다. 23분 신진호의 대각 크로스가 주니오 머리에 닿지 않았다. 27분 윤빛가람 코너킥에 이은 불투이스의 헤딩슛이 윗그물을 강타했다.경기는 울산이 계속 주도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 37분 이상헌 대신 고명진을 투입했다. 고명진은 투입되자마자 패스로 길을 열어줬고, 볼을 받은 설영우가 크로스했다. 주니오의 오버헤드킥이 빗맞았다.전반 막판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41분 이청용이 도쿄 아크에서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44분 동점골이 터졌다. 상대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대1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 후 도쿄가 공격적으로 나섰고 울산은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7분 프리킥 과정에서 수문장 조수혁이 오우마리의 심한 반칙에 의해 쓰러졌다. 주심이 오우마리에게 경고를 꺼냈다. 9분에는 불투이스가 모리시게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 당했고, 또 경고 카드가 나왔다.안정을 찾은 울산이 서서히 고삐를 당겼다. 후반 10분 김인성이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후 대각 지점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16분 이청용이 측면을 파고들어 주니오를 향해 크로스한 볼이 골키퍼에게 잡혔다.흐름은 계속 울산이 잡았다. 후반 19분 설영우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 선언됐다. 20분 이청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22분 도쿄 레안드로가 문전 오른발 슈팅을 시도, 조수혁이 몸 날려 막았다.김도훈 감독은 후반 25분 박주호-이청용을 빼고 김태환-비욘 존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계속 몰아쳤다. 38분 이근호와 원두재를 투입해 교체 5장을 모두 썼다. 후반 40분 울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도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원두재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남은 시간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11-30UHFC25,315

‘김인성-주니오 또 득점포’ 울산현대, 퍼스 글로리 2대0 누르고 16강 청신호

울산현대가 최하위 퍼스 글로리를 격파하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울산은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에서 퍼스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조수혁(GK), 김기희, 김민덕, 박주호, 설영우, 윤빛가람, 고명진, 정훈성, 김성준, 박정인, 비욘 존슨이 선발로 나섰다.울산은 전반 4분 비욘 존슨의 슈팅을 시작으로 퍼스를 강하게 몰아쳤다. 12분에 세컨드볼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명진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비욘 존슨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키퍼의 손에 걸렸다.중반 들어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7분 박정인의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멈추지 않던 울산의 공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더 이상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니오,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차분히 라인을 올리며 상대 빈틈을 노렸다. 후반 14분 비욘 존슨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16분 김성준 대신 교체카드로 이청용을 선택하며 퍼스 공략에 나섰다. 19분 박주호를 빼고 정동호를 투입했다.울산은 최전방의 주니오를 중심으로 크로스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1분 주니오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울산은 공세를 펼쳤지만 사실상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퍼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계속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42분 울산의 뒤늦은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김인성에게 연결해줬고 김인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울산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44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며 승리를 챙겼다.지난 24일 퍼스와 3차전에서 나란히 한 골씩 기록했던 주니오-김인성 콤비는 4차전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울산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를 사수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FC도쿄와 숙명의 한일전(5차전), 12월 3일 오후 7시에는 상하이 선화와 6차전을 치른다.

2020-11-27UHFC25,483

‘김인성-주니오 연속골’ 울산현대, 퍼스 글로리에 2대1 역전승... 선두 유지

울산현대가 주니오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퍼스 글리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울산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3차전서 퍼스에 2대1로 승리했다. 2승 1무(승점 7)로 무패를 기록하며 상하이 선화(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렸다.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비욘존슨을 중심으로 이근호, 이상헌, 이청용이 공격을 이끌었고, 신진호와 윤빛가람이 허리를 지켰다. 수비는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울산은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몰아붙였다. 울산은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파헤치기 위해, 최전방 비욘존슨의 높이를 활용한 단순한 공격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울산의 첫 번째 슈팅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돌려놨지만 방향이 크게 벗어났다.상대의 밀집 수비로 인해 울산의 공격은 답답한 전개를 반복했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 이청용의 크로스가 굴절돼 흐르자 윤빛가람이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벽 맞고 굴절돼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후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울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상헌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 라인에 속도를 높였다. 이후 슈팅 숫자를 늘려갔다. 후반 11분 이청용이 우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김인성이 발에 정확히 맞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4분 정동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또 다시 수비 맞고 굴절됐다.그러나 공격에서 답답함은 여전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 김인성의 빠른 돌파에 이어 비욘존슨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상대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26분 퍼스의 공격 상황에서 다니엘 스타인스에게 정확히 공이 연결됐고, 그가 오른발로 꺾어 찬 슈팅이 데이비슨의 발 사이로 통과한 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울산은 후반 31분 데이비슨 대신 박주호를 넣으며 왼쪽 수비를 정비했다. 신진호와 정훈성을 교체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정훈성은 투입 직후 과감한 슈팅을 때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퍼스도 브랜든 윌슨을 빼고 닐 킬케니를 교체해 측면 변화를 가져갔다.계속해서 두드리던 울산이 끝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가 윤빛가람에게 연결됐다. 윤빛가람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옆으로 흘렸고, 김인성이 오른발에 정확히 맞힌 공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극장 승부가 펼쳐졌다. 추가시간 김인성의 크로스가 깔끔히 연결됐고, 주니오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의 역전이 만들어진 순간. 얼마 안 가 휘슬이 울렸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2020-11-25UHFC25,522

‘윤빛가람 2골-김기희 1골’ 울산현대, 상하이 선화 3대1 제압... F조 선두 등극

울산현대가 상하이 선화에 승리를 거두고 1위로 도약했다.울산은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윤빛가람(2골)과 김기희 골을 묶어 상하이에 3대1로 승리했다.울산은 조수혁(GK), 정동호,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기희, 윤빛가람, 김인성, 신진호, 이청용, 주니오, 이상헌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다. 전반 7분 만에 주니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울산은 초반부터 몰아치며 상하이를 압박했다. 14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이청용의 헤더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19분 쉴 새 없이 공격하던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하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주니오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뒤에서 대기하던 윤빛가람이 마무리하며 울산에 1-0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맞은 상하이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울산은 상하이의 역습을 쉽게 저지했다.전반 41분 울산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패스를 주고받던 이상헌이 윤빛가람에게 연결했고 윤빛가람이 논스톱 감아 차기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울산은 후반 16분 이상헌, 이청용을 빼고 김성준, 이근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18분 울산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신진호의 프리킥을 김기희가 감각적인 백 헤더로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상하이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상하이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울산은 후반 34분 윤빛가람, 정동호 대신 고명진, 설영우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44분 크로스 상황에서 상하이 주 지안룽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울산의 완승으로 끝났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득실차로 FC도쿄를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퍼스 글로리(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20-11-22UHFC25,788

울산현대, 전북에 1-2 역전패... FA컵 준우승 차지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에 아쉽게 패했다.울산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7라운드) 2차전서 주니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두 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1, 2차전 합계 2-3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원정에 나선 울산은 4-4-2를 가동했다. 주니오와 비욘존슨이 투톱, 김인성-윤빛가람-원두재-이청용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홍철-불투이스-정승현-김태환이 포백을 형성,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시작 1분 만에 울산이 공격했다. 비욘존슨의 크로스를 김인성이 문전 침투 후 슈팅한 볼이 떴다. 전반 4분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북 아크 대각에서 홍철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시도, 문전에서 주니오가 잘라 들어가며 헤딩슛했다. 골키퍼 송범근이 쳐낸 볼을 주니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일격을 당한 전북이 반격했고, 울산은 방어에 집중했다.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비욘존슨이 머리로 떨군 볼을 주니오가 잡아 문전을 파고들었다. 골대 정면으로 내준 볼을 이청용이 슈팅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혔다. 21분 울산 주니오, 전북 손준호가 연이은 경합 상황에서 쓰러지며 신경전이 고조됐다. 전북이 두드리자 울산은 정승현, 불투이스, 원두재를 중심으로 두터운 수비 벽을 형성했다. 양보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울산이 막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김인성이 올려준 볼을 문전에서 이청용이 논스톱 슈팅한 볼이 떴다. 41분 홍철이 코너킥에서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울산은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5분 조규성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다. 후반 6분 악재가 닥쳤다. 왼쪽 수비수 홍철이 다쳤다. 벤치에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들어갔다. 홍철이 자리를 비운, 8분 이승기에게 실점했다.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0분 홍철, 11분 이청용이 빠지고 설영우와 이동경이 들어갔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6분 이승기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 득점을 허용했다. 31분 이근호로 마지막 교체를 꺼냈다. 전열을 다듬은 울산이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3분 김태환의 왼발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헤딩슛했으나 골대 불운과 마주했다. 막판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으나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020-11-08UHFC26,216

‘주니오 골’ 울산현대, 전북과 FA컵 결승 1차전 1-1 무승부

울산현대가 홈에서 전북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다.울산은 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7라운드) 1차전서 후반 15분 터진 주니오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노리는 울산의 우승은 2차전(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정된다.홈팀 울산은 4-1-4-1을 꺼냈다. 주니오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2선에 비욘존슨-신진호-윤빛가람-김인성이 출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원두재가 포백을 보호했고, 홍철-불투이스-정승현-설영우가 수비에 배치됐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사수했다.경기 시작 후 1분도 안 돼 울산 신진호가 골대 정면에서 첫 슈팅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북이 맞불을 놨다. 전반 6분 쿠니모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조현우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분 주니오가 상대 아크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응수했다.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북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울산은 불투이스와 정승현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전반 26분 실점 위기에서 김보경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행운이 따랐다.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30분 신진호가 전북 터치라인에서 올린 프리킥이 송범근에게 걸렸다. 35분 역습에서 신진호의 크로스가 주니오를 향했으나 정확성이 부족했다. 36분 조현우가 문전에서 쿠니모토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손준호의 슈팅을 잡아내며 실점을 모면했다. 이후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울산은 후반 5분 문전에서 무릴로에게 실점하며 전북에 끌려 갔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적극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0분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약했다. 12분 신진호를 빼고 이동경을 투입했다. 이동경 투입 후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15분 동점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이 전방으로 킬패스했고, 주니오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동점골 이후 울산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후반 20분 비욘존슨의 헤딩슛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이어 불투이스의 문전 헤더가 또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0분 전북 문전에서 김인성, 이동경의 연이은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34분 베테랑 이근호를 승부수로 던졌다. 김인성이 아웃됐다. 35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주니오 머리를 향했지만, 밀집 수비에 차단됐다. 경기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1분 주니오의 과감한 문전 돌파가 수비수에게 막혔다. 추가시간 이근호의 슈팅이 걸렸다. 끝내 결승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020-11-04UHFC2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