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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루 결승골' 울산 HD, ‘2만 8,683명’ 구름관중 속 포항스틸러스 1대0 제압

울산 DH가 동해안더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했다.울산은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호랑이굴에는 ‘2만 8,683명’이 관중이 들어차 울산의 개막전 승리를 함께 했다.홍명보 감독은 안방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민규, 김민우, 아타루, 장시영, 이규성, 고승범,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울산이 전반 2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아타루가 상대 골라인 깊숙한 진영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후 몇 차례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정적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중반 들어서도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전반 19분 이규성이 포항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넣었다. 장시영이 빠르게 침투했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울산이 맹공을 펼쳤다. 전반 29분 포항 박스 안에서 주민규가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다. 설영우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침투하는 동료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첫 교체를 꺼냈다. 30분 장시영이 빠지고 엄원상으로 화력을 배가했다.울산이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김민우가 문전에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막판 울산이 몰아쳤다. 38분 이명재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문전 헤더가 약했다. 44분 김민우의 문전 터닝슛이 골대를 넘겼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전반 내내 두드린 울산이 후반 들어서도 계속 흐름을 잡았다. 후반 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타루가 포항 아크 대각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상대가 반격했다. 후반 19분 조현우가 홍윤상의 슈팅을 선방했다. 이후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엄원상이 포항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의 문전 발리슛이 빗맞았다.울산은 후반 27분 이동경과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 고승범, 김민우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31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의 골대 정면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36분 이동경의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엄원상의 문전 슈팅이 높게 솟구쳤다. 42분 김영권을 대신해 임종은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곧바로 울산이 승기를 잡았다. 엄원상이 아스프로의 뒷공간을 침투하다가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아스프로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44분 포항 아크에서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추가시간 엄원상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막판까지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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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결승골’ 울산 HD, 반포레 고후에 2대1 승리... ACL 8강 진출

울산 HD가 일본 반포레 고후 원정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울산은 2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서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고삐를 당겼고, 엄원상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마무리하며 2대1 짜릿한 승리를 맛 봤다. 1, 2차전 합계 5대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로 정해졌다.원정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틴 아담이 배치됐고, 2선에서 김지현, 이동경, 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아타루와 고승범이 중원을 구축,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전반 시작부터 다급한 고후가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에 울산은 안정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했다. 전반 11분 만에 울산의 선제골이 나왔다. 엄원상이 고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대 맞고 나온 볼을 김지현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지난해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그의 복귀골이었다.전반 14분 울산에 변수가 생겼다. 김기희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황석호가 대신 투입됐다. 황석호는 경기 템포에 빠르게 적응하며 김영권과 수비를 잘 꾸렸다.울산은 여유 넘쳤고, 합산 스코어가 더욱 벌어진 고후는 다급했다. 오히려 중반을 넘어서며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34분 엄원상이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었고, 볼을 건네받은 아담이 페이크를 썼으나 수비수 견제로 슈팅하지 못했다. 35분 조현우가 상대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사수했다. 38분 조현우가 고후의 위협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을 발로 선방했다. 44분 역습 과정에서 이동경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승범 대신 이규성이 투입됐다. 흐름은 전반과 비슷했다. 울산이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며 고후의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울산은 후반 19분 간판 공격수 주민규 카드를 꺼냈다. 아담에게 휴식을 줬다. 방점을 찍기 위한 교체였다. 고후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22분 조현우가 또 곤잘레스의 결정적 왼발 슈팅을 쳐냈다.후반 31분 울산은 루빅손과 김민우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김지현과 이동경이 벤치로 물러났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35분 엄원상이 재치 있는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파고들었으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경기 막판 고후는 힘이 빠졌다. 울산이 차분히 만들어갔다. 후반 41분 엄원상이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위기가 왔다. 42분 아군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영권이 몸을 날려 우타카의 슈팅을 저지했다. 그러나 43분 이어진 코너킥에서 미츠히라에게 헤더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울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가르며 적진에서 ‘잘~있어요’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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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설영우 쐐기골’ 울산 HD, 반포레 고후에 3대0 완승

울산 HD가 반포레 고후와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서 주민규(2골)와 설영우의 연속골로 3대0 승리를 거뒀다.180분 중 전반 90분을 승리로 장식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울산이다. 16강 2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홍명보 감독은 시즌 첫 공식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김민우, 이규성, 고승범, 설영우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명재, 황석호, 김기희가 스리백을 구축,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전반 초반 상대와 탐색전을 벌이던 울산이 전반 8분 기회를 맞았다. 이명재가 고후 아크 대각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위기가 있었지만, 조현우가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전반 12분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후 공격수 곤잘레스의 슈팅을 선방했다. 재정비한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18분 황석호가 하프라인에서 고후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찔렀다. 엄원상이 잽싸게 파고들며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22분 엄원상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전반 28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앞서 울산의 공격 과정에서 김민우의 헤딩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았다. 박스 안이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는데, 페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고후 측면에서 다이렉트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 가와타가 쳐낸 볼을 문전에서 주민규가 재치 있는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일격을 당한 고후가 공세를 퍼부었다. 울산은 황석호와 김기희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수비를 구축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역공을 펼쳤다. 43분 김민우가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다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또 온필드리뷰를 했다.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45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루빅손 대신 아타루가 들어왔다. 상대 초반 공격을 잘 차단한 뒤 서서히 라인을 올렸다. 후반 8분 이명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9분 고후 박스 안에서 고승범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울산이 달아났다. 후반 16분 역습을 전개했다. 설영우가 박스 안에서 엄원상과 주거니 받거니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고후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으나 울산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울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30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31분 김영권과 마틴 아담 카드를 꺼냈다. 주민규, 김기희에게 휴식을 줬다. 35분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수비가 잠시 흔들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후반 38분 울산은 시종일관 분투한 김민우를 빼고 이동경으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41분 미드필더 마테우스로 허리를 강화했다. 고승범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간 울산이 안방에서 무실점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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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아담 멀티골’ 울산현대, 가와사키와 2대2 무승부... 16강 진출 성공

울산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비기며 아시아 무대 16강에 올랐다.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6차전서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마틴 아담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를 챙겼다. 이로써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이번 시즌부터 ACL은 각 조 1위 다섯 팀과 2위 세 팀에 총 여덟 장(동아시아)의 16강 티켓이 분배됐다. 울산이 2위 상위 세 팀에 들면서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루빅손, 김민혁, 엄원상이 뒤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김성준과 이청용이 허리를 구축,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가와사키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고,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전반 1분 김태환이 터치라인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쓰러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분 설영우가 가와사키 아크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7분 루빅손이 문전에서 찬 슈팅이 나오코 골키퍼에게 막혔다.울산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계속 경기를 주도했지만, 가와사키에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크로스 상황에서 조현우가 신 야마다의 슈팅을 막았다. 그러나 세컨드볼 놓치면서 다이야에게 실점했다.재정비한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22분 이청용이 상대 측면에서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렸다. 볼이 정승현 머리를 스치고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에 또 한 차례 위기가 왔다. 28분 역습 상황에서 세가와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조현우가 몸을 날리며 쳐냈다. 31분 아군 박스 안에서 상대 슈팅 세례를 조현우와 수비진이 방어에 성공했지만, 세코의 왼발 슈팅에 골문이 뚫렸다.울산이 다시 힘을 냈다. 전반 36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아담의 문전 헤더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38분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왔다. 골대 정면에서 엄원상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김태환이 가와사키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재치 있게 프리킥을 전개했다. 엄원상이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아담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탔다. 추가시간 문전에서 루빅손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넘기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울산이 1대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울산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 없이 임했다. 초반부터 계속 두드렸고, 후반 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공격에 가담한 김영권이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8분 키커로 나선 아담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플레이의 여유를 찾은 울산이 가와사키를 몰아쳤다. 후반 19분 루빅손이 상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을 침투한 아담이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23분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야마다의 아크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분 뒤 주민규와 아타루로 승부를 던졌다. 루빅손과 김민혁에게 휴식을 줬다.울산은 역전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3분 바코 카드를 꺼냈다. 김성준이 벤치로 물러났다. 아담과 주민규 투톱을 앞세워 쉼 없이 상대를 몰아쳤지만, 박스 근처에서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끈질긴 공격을 퍼부었으나 득점이 불발됐다. 종료 휘슬이 울렸다. 울산이 16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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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결승골’ 울산현대, 전북에 1대0 승... 화려한 피날레

‘챔피언’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전북현대를 제압했다.울산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서 전반 31분에 나온 설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76점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17호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주민규, 루빅손, 강윤구, 엄원상, 이청용, 김성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북을 흔들었다. 전반 2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강윤구의 문전 헤딩이 골대를 넘겼다. 4분 김태환이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 후 날린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7분 주민규가 아크 대각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11분 전북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빅손의 헤딩 패스를 받은 강윤구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15분 강윤구의 아크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또 걸렸다. 16분 김태환의 강력한 아크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중반 들어서도 울산의 흐름이었다. 전반 30분 U-22 카드인 강윤구를 빼고 아타루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계속 몰아치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엄원상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수비수를 맞고 흐른 볼을 김성준이 잡아 패스했다. 설영우가 문전에서 찬 슈팅이 안현범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반 37분 울산 엄원상이 스피드를 살려 전북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었다.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가 쇄도하는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전반 41분 경기가 중단됐다. 상대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 조현우와 전북 수비수 홍정호가 충돌했다. 홍정호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홍정호가 구급차로 이송됐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진행 했는데 PK가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가 재개됐고, 추가시간 13분이 주어졌다. 울산이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루빅손 대신 김민혁이 들어왔다. 전북의 초반 공격을 막아낸 울산은 후반 6분 주민규의 아크 오른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10분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아타루가 문전 침투 후 슈팅한 볼이 떴다.울산은 후반 20분 마틴 아담 카드를 꺼냈다. 득점왕 주민규가 벤치로 물러났다. 분위기를 탔다. 21분 김성준이 전방으로 킬패스를 찔렀다. 엄원상이 문전을 파고들어 감각적으로 찍어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28분 조현우가 전북 하파 실바의 헤딩슛을 선방했다.울산은 후반 32분 이명재와 이재욱으로 변화를 줬다. 엄원상과 김성준이 빠졌다. 전북의 무딘 공격을 잘 차단했다. 이후 쐐기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막판까지 경기를 잘 운영한 울산이 안방에서 축배를 들었다.

2023-12-03UHFC2,021

울산현대, 빠툼 원정에서 3대1 승리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울산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5차전서 상대 자책골, 루빅손, 이명재의 연속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승 2패 승점 9점으로 같은 시간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15, 1위)에 패한 조호르 다룰 탁짐(승점6, 3위)과 격차를 벌리며 2위를 사수했다.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을 최전방에 배치, 루빅손, 김민혁, 엄원상이 2선으로 나섰다. 김성준과 이청용이 중원을 구축했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루빅손이 지속적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빅손, 김민혁, 이청용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다. 이청용의 오른발 문전 슈팅이 골문을 비껴나갔다. 12분 설영우가 빠툼 아크 대각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0분 아담의 패스를 받은 이명재가 박스 안을 깊게 파고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흐름을 탔다. 전반 27분 상대 문전에서 아담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엄원상이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다. 루빅손이 몸을 날려 마무리했다. 주심이 VAR 확인 후 득점을 인정했다. 전반 막판까지 울산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완벽한 45분을 보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김성준 대신 아타루를 투입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에 울산은 김영권과 김기희를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빠툼의 공세가 잠잠해졌지만, 무리한 공격보다 템포 조절을 하며 풀어갔다.울산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7분 아타루의 원터치 패스를 건네받은 이명재가 상대 박스 대각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여유가 생긴 울산은 후반 20분 바코와 이재욱 카드를 꺼냈다. 이청용과 엄원상에게 휴식을 줬다. 24분 빠툼 역습 상황에서 세르게예프에게 실점했다. 조현우가 문전 왼발 슈팅에 몸을 날렸으나 막지 못했다. 27분 김태환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빅손이 벤치로 물러났다.울산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아담의 원터치 패스를 잡은 이재욱의 대각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34분 아담이 빠지고 김지현이 들어갔다. 이후 만회골을 넣으려는 빠툼의 공세가 거셌다. 이에 울산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공격에 자물쇠를 채웠다.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했다.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은 12월 3일 오후 2시 호랑이굴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1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네 번째 리그 우승 기념 대관식이 열린다. 이어 12월 12일 가와사키와 ACL 조별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2023-11-28UHFC1,750

‘주민규 17호골+득점 선두’ 울산현대, 인천 원정에서 1대3 패배

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쉽게 졌다.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서 1대3으로 패했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며 1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원정에 나선 울산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을 꺼냈고, 전방에 주민규가 배치됐고 뒤에서 바코, 아타루, 강윤구가 지원 사격했다. 보야니치와 이재욱이 중원을 구축,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6분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타루의 힐 패스를 받은 강윤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변수가 생겼다. 전반 10분 보야니치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벤치에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들어갔다. 이규성이 대신 들어왔다.울산의 수문장 조수혁이 빛났다. 전반 14분 문전에서 상대 헤더와 강력한 슈팅을 두 차례 선방했다.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이 위기를 맞았다. 전반 28분 조수혁이 인천 역습 과정에서 천성훈의 왼발 슈팅을 막아냈다.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상대 박스 안에서 바코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다. 주민규가 재차 슈팅한 볼이 또 차단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35분 인천 아크에서 주민규가 머리로 떨군 볼을 아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겼다.전반 막판까지 울산이 주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마틴 아담과 엄원상 카드를 꺼냈다. 강윤구와 바코가 빠졌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유리하게 끌고 갔다. 후반 3분 김태환이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4분 인천 아크에서 아담이 내준 볼을 이명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울산은 후반 5분 인천 박승호에게 왼발 문전 슈팅에 실점하며 일격을 당했다. 빠르게 재정비한 뒤 다시 몰아쳤다. 10분 엄원상이 인천 박스 안에서 간결한 터치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15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이규성이 아크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빗맞았다. 18분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재욱이 나가고, 김민혁이 투입됐다. 20분 엄원상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벗어났다.후반 23분 울산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엄원상이 인천 박스 안으로 침투해 패스를 했다. 아담이 흘려줬고, 주민규가 오픈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26분 설영우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규성에게 휴식을 줬다.울산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28분 상대 역습과 31분 크로스 상황에서 연거푸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이후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42분 이명재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44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 시간 크로스 상황에서 아담이 머리로 볼을 떨궜다. 주민규의 오른발 문전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흐름을 탔다. 설영우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이 아담의 머리를 스쳤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리그 3연승이 불발된 울산은 오는 28일 오후 5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6점 2위로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2023-11-24UHFC1,402

‘설영우·아타루·주민규 골’ 울산현대, 포항에 3대2 역전승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FA컵 챔피언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했다.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이자 178번째 동해안더비서 설영우, 아타루, 주민규의 연속골로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73점으로 선두를 지키며 2위 포항(승점60)과 격차를 벌렸다. 이날 16호골을 터트린 주민규는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주민규, 장시영, 김민혁, 엄원상, 이청용,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가 출격했다.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포항을 몰아쳤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받은 장시영이 포항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그랜트에게 걸렸다.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반 31분 울산은 포항 강현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일격을 당한 울산이 빠르게 정비 후 포항을 몰아쳤다. 전반 38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김민혁의 문전 논스톱 슈팅이 빗맞았다. 42분 이규성의 크로스를 김영권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45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설영우가 헤딩슛 한 볼이 수비수를 맞았다. 추가시간 설영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장시영을 빼고 아타루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만에 울산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포항 문전에서 터닝슛을 시도했다. 볼이 골대를 강타, 흐른 볼을 설영우가 잽싸게 침투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울산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5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포항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울산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7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방점을 찍었다. 이후 포항이 반격을 했다. 25분 박스 안에서 홍윤상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다. 35분 김영권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37분 이호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없었다.경기 막판 조현우가 빛났다. 후반 42분과 45분 그랜트의 연이은 슈팅을 선방했다. 막판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하며 이번 시즌 동해안더비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2023-11-12UHFC2,645

울산현대, 조호르 원정에서 1대2 석패

울산현대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아쉽게 졌다.울산은 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조호르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4차전서 에사카 아타루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후반 막판에 실점해 1대2로 패했다. 2승 2패 승점 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김지현이 출격했고, 뒤에서 바코, 아타루, 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김성준이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경기 초반 울산은 강하게 나온 조호르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이후 엄원상이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서서히 흐름을 잡았다. 전반 9분 엄원상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한 번 접었지만, 수비수 견제로 슈팅하지 못했다. 곧바로 위기가 왔다. 상대 슈팅이 울산 골대를 강타,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16분 아타루가 조호르 박스 안에서 설영우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다.중반 들어 울산은 상대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33분 코너킥 헤딩 경합 과정에서 엄원상이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며 터치라인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6분 아군 문전에서 상대가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권과 정승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잘 막아냈다. 40분 베르손의 슈팅이 또 골대를 맞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44분 조호르 헤베르치에게 중거리 실점을 허용했다. 볼이 다이빙을 한 조현우의 손을 스치고 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이명재의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울산이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3분 헤베르치의 프리킥이 울산의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찔한 순간을 또 마주했다. 위기를 넘긴 뒤 공격을 전개했다. 4분 아타루 크로스에 이은 김지현의 문전 헤더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지만, 상대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4분 주민규와 김민혁 카드로 변화를 줬다. 김지현, 이규성이 그라운드를 떠났다.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후반 24분 동점을 만들었다. 바코의 재치 있는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받은 아타루가 문전에서 간결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5분 조현우가 박스 안에서 상대 슈팅을 선방했다. 26분에는 이동경이 투입됐다. 분투한 김성준이 벤치로 물러났다. 28분 이명재의 호쾌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비껴나갔다. 34분 바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울산은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7분 크로스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동경이 오른발 슈팅한 볼이 떴다. 40분 마틴 아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엄원상에게 휴식을 줬다. 1분 뒤 이동경의 크로스를 아담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진 조호르의 역습 상황에서 라시드에게 실점했다. 남은 시간 울산이 총 공세를 펼쳤다. 45분 이동경 크로스에 이은 아담의 헤더가 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맹공에도 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석패했다.

2023-11-07UHFC1,934

‘창단 최초 30만 관중’ 울산현대, 대구FC에 2대0 승리... 조기 우승 확정

울산현대가 홈에서 대구FC를 누르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울산은 2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서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1승 7무 7패 승점 70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2연속 정상을 이뤘다.이날 울산은 1만 8,933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시즌 홈 17경기에서 총 30만 406명이 입장했다. 창단 40주년에 최초 2연패와 함께 30만 관중을 돌파했다.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 바코, 강윤구, 엄원상, 김성준, 이청용,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출전했다.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이른 시간 위기가 왔다. 전반 7분 문전에서 대구 고재현의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했다.위기를 넘긴 울산은 좌우, 중앙 공격을 활발히 전개하며 상대를 몰아쳤지만,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3분 설영우 크로스에 이은 아담의 문전 헤더가 빗맞았다. 이어 대구 아크에서 바코와 설영우가 연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울산은 전반 25분 강윤구 대신 아타루를 투입했다. 전반 막판까지 대구를 몰아쳤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설영우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상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맹공을 예고했다. 후반 2분 아타루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6분과 8분, 조현우가 상대 두 차례 슈팅을 막아냈다.울산이 다시 힘을 냈다. 후반 18분 엄원상의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아타루가 문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다. 19분 분투한 김성준을 빼고 김민혁을 교체 투입했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아타루의 왼발 크로스를 김민혁이 문전 헤더로 마무리했다. 조기 우승에 가까워진 순간이었다.이후 경기는 달아올랐다. 후반 29분 아담과 오승훈이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34분 울산 엄원상이 대구 박스 안을 질주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35분 설영우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흐름은 계속 울산의 몫이었다. 후반 38분 바코가 상대 아크로 질주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가까스로 골문을 벗어났다. 40분 주민규, 이규성, 장시영을 투입했다. 교체가 또 적중했다. 44분 주민규의 패스를 장시영이 대구 문전에서 환상적인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대구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잘 차단한 울산이 안방에서 승리 축배를 들었다.

2023-10-29UHFC2,881